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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문화)

스티커만 5만원에 팔려 - '포켓몬빵' 인기에 SPC삼립 주가도 상승

SPC삼립이 지난달 출시한 '포켓몬빵'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요 편의점마다 빵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것은 물론, 빵과 스티커에 웃돈까지 붙어 수만원대에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11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 간에는 포켓몬빵과 빵 제품 안에 동봉된 스티커를 사고파는 행위가 활발합니다.

소비자 간 거래 내용을 살펴보면 주로 빵보다는 스티커에 대한 문의가 더 활발하며, 상품이 출시된 초기에는 스티커의 개당 가격이 1300~1500원 정도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희소성이 높은 스티커가 최고 4~5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포켓몬빵의 소비자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이고, 대형마트나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는 1200원 정도에 판매되기도 하나, 정가 기준으로만 봐도 2500~3000%가량 웃돈이 붙어 판매되는 셈입니다.

포켓몬빵이 이토록 인기인 까닭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SPC삼립이 이 빵을 처음 출시한 건 지난 1998년으로, 당시에도 인기 만화였던 '포켓몬' 시리즈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SPC삼립에 따르면 첫 출시 후 20년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은 꾸준했우며, 지난달 제품이 재출시됐을 때는 일주일 만에 150만개 이상이 판매됐을 정도였습니다.
일부 편의점에는 '오픈런'이 빚어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구매 인증글이 쏟아졌습니다.

중고나라에 게재된 포켓몬 스티커 판매 게시물

한 30대 소비자는 "출시 초기 집 근처 편의점에 문의해보니 오후 8시에 제품이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7시 반쯤 갔더니 이미 대여섯명이 줄 서 있었다"라며 "먼저 온 사람들이 다 사가서 구경만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켓몬빵 재출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SPC삼립의 주가도 올랐다. 제품 출시 당일 8만100원(종가)이었던 SPC삼립의 주가는 11일 8만7700원으로 9.5%가량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8만7800원이었습니다.

한편 SPC삼립은 포켓몬빵의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는 만큼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8일까지는 '나와 어울리는 포켓몬은 누구일까'를 콘셉트로 '포켓몬 성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테스트는 소비자가 14개 문항에 답하며 자신과 어울리는 포켓몬 캐릭터를 찾는 테스트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이를 SNS에 인증하면 SPC삼립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합니다. 오는 5월 중에는 이 결과를 반영한 신제품도 출시한다는 게 SPC삼립의 계획입니다.


편의점 포켓몬빵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켓몬빵의 종류는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디그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빵,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등 7종입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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