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재출시된 SPC 포켓몬빵의 폭발적인 인기로 ‘품귀 대란’을 겪는 가운데 한 편의점주가 “차라리 안 팔고 말겠다”며 불매 선언을 했습니다.
일부 손님의 도를 넘은 태도에 지쳤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2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켓몬빵 때문에 화가 난 점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에는 한 편의점주가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입구에 포켓몬빵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적은 안내문의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점주 A씨는 “포켓몬빵 불매운동 중이다. 없으면 없다고 욕을 먹고, 하루에 2개 들여와서 또 욕을 먹느니 차라리 안 팔고 말겠다”면서 “하루에 10개 이상 공급되는 날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밤 9시30분, 물류 차가 도착하고 박스를 내리기 시작했다”며 “박스를 이쁘게 쌓아야 안에 있는 물건이 찌그러지거나 망가지지 않는데, 박스를 내리자마자 한 손님이 물건을 뒤지기 시작했다”고 겪었던 일을 설명했습니다.
A씨는 이어 “좀비처럼 박스를 뒤지는 손님에게 ‘거기 아직 건드리시면 안 돼요’라고 한마디 했는데, 손님은 이내 일어나더니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냐’라고 저를 힐난했다”면서 “‘당신은 싸가지가 있어서 말 한마디 없이 새 상품 박스를 뒤졌냐’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죄송하다’고 하고 말았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A씨는 “이 사태에 마침표를 찍고 싶다. 편의점주에게는 물건을 아예 들여오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며 “새 상품 검수를 기다려주지 못하는 손님 상대에도 지쳤다”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건을 진열도 안 했는데 뒤적이는 건 대체 뭐하는 행동이냐” “왜 편의점주한테 욕을 하나” 등 손님의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지난달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2014년 ‘허니버터칩’처럼 전국적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포켓몬빵 물량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제품을 미끼로 ‘끼워팔기’를 하거나, 특정 금액 이상 구매자만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도를 넘는 상술도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포켓몬빵이 뭐라고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추억을 찾는 것도 좋지만 적당한 선에서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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