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통합시험이 도입되면서 과학탐구 응시비율이 사회탐구 응시비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과 수험생으로 분류되는 과학탐구 응시생이 사회탐구 응시생 수를 넘어선 것은 2005학년도 수능 이후 처음입니다.
종로학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사탐·과탐 응시비율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수능에서 수학영역에 응시한 42만979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과탐 응시비율은 47.9%(20만5821명)으로 전년(46%) 대비 1.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사탐 응시비율은 46.8%(20만1169명)로 같은 기간 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탐·과탐 교차 응시비율은 2.4%에 불과했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과탐 응시비율이 사탐을 앞선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시험으로 이과 수험생이 유리해진 점이 과탐 응시비율 상승의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서울 상위권 대학 자연계 모집단위들이 수학·탐구에서 이과 선택과목을 지정한 반면 인문계열은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을 허용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됐습니다.
수학의 경우 공통과목 문항이 22개, 선택과목이 8개 문항입니다.
학생들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을 푼 뒤 본인 선택에 따라 8개 문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과목을 응시하게 됩니다.
평가원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통과목 성적에 따라 수험생들의 원점수를 보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문과생 선택과목의 점수가 하향 조정되고 이과생 선택과목은 상승하면서 이과생들의 교차지원이 현실화됐습니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대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 중 이과생 비율은 전년(2021학년도) 5%에서 2022학년도 27.04%로 급증했고, 인문계 모집단위 지원자 4명 중 1명은 이과생이란 의미입니다.
고려대·연세대 인문계 지원자 중에선 무려 45.9%가 이과생으로 집계됐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동국대 자연계 합격권에 포함된 수험생이 고려대 인문계열, 서강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사례가 나왔으며, 숭실대 자연계열 합격권은 연세대 경제학부, 경희대 무역학과 등에 합격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경희대·건국대 자연계 지원 가능 학생이 교차지원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입시전문가는 “통합형 수능으로 수학에서 이과 수험생들이 유리해진 데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선택과목을 이과 유형으로 지정한 반면 인문계 모집단위는 이과 수험생의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과탐 응시비율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경우 수험생들의 이과 쏠림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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