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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IT)

카카오 지난 2월 3일 먹통은 외부 교란 탓

카카오가 지난 2월 3일 발생한 지도, 포털, QR 체크인의 서비스 오류 원인을 해외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사) 등 외부 교란으로 지목했습니다.

카카오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4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체 원인 분석 자료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습니다.

카카오 서비스 장애 수사의뢰
카카오 서비스 장애 수사의뢰


카카오 측은 "과기정통부에 외부 네트워크 장애 관련 자료 제출했다"며 "장애 원인은 BGP(보더 게이트 프로토콜·외부 라우터와 경로 정보를 주고받는 프로토콜) 교란 행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BGP 교란 행위는 ISP 등에 IP 주소가 잘못 입력돼 트래픽이 본래 전달돼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전송되는 오류로
카카오는 해외 ISP 등 외부의 개입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카카오로 전해져야 할 트래픽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카카오는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준비가 되는 대로 고소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3일 지도, QR 체크인 등 일부 서비스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바 있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 카카오는 장애를 인지한 후 긴급 점검을 통해 복구에 돌입, 약 1시간 만에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외부 네트워크의 일시적 오류'를 장애 원인으로 설명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서비스 장애 직후 이른바 '넷플릭스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적용한 조처를 해야 할지 검토하고자 카카오에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넷플릭스법은 대형 부가통신사업자가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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