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침공 그 날 - 中 대만 향한 무력시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시하고 있는 중국입장에서 이번 미국, 나토의 군사 지원이 없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중국 대만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어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용기 추락 사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날 중국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IDZ)에 전투기를 들여보내는 등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25일 대만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군용기 9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갔습니다.

대만군은 초계기 파견, 무전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고, 이번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8대와 Y-8 기술정찰기 1대가 동원됐습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을 통한 대만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습니다.

대만 일대를 관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전날 웨이보에 동중국해 한 해역에서 최근 진행한 운용 훈련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이라는 점에서 대만 측에서는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 동향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입니다.

대만 대륙위원회의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관련해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 전략, 지리 환경, 국제 공급망에서의 중요성 등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면서도 “신중하게 정세 추이를 평가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의 동태를 주시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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