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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시사)

군소정당 대선후보 8명 TV토론 시청률 4% 기록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군소 정당 소속 후보들의 TV 토론회 시청률 합이 4%대로 집계됐습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는 22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 50분간 지상파 3곳(KBS·SBS·MBC)이 동시에 생중계한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청률 합이 4%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채널별 시청률은 KBS 2.1%, SBS 1.4%, MBC 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토론의 시청률은 하루 전인 21일 열린 여야 대선 후보 4명(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TV 토론회의 지상파 3사 시청률 합 17.5%보다 13.5%포인트 낮았습니다.

군소 정당 소속 후보들의 TV 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렸습니다.

토론 예정자 10명 중 새로운물결 김동연,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군소 정당 소속 후보들도  TV토론회에서 저마다의 시대정신과 정책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기본소득당 오준호·국가혁명당 허경영·노동당 이백윤·새누리당 옥은호·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진보당 김재연·통일한국당 이경희·한류연합당 김민찬 등 총 8명의 후보자(기호순)가 참석했습니다.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초청자외 토론)

참석 후보들의 주요 발언과 공약 살펴보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저는 대통령 예비 후보 시절, 두 달 전 이미 (지지율) 5.7%, 5.6%에 도달한 사람"이라면서 "어떻게 국가 헌법 기관이 민간 언론사 여론조사를 마음대로 넣고 안 넣고 하게 해서 저를 군소후보 토론회에 내보내느냐. 정말 대한민국 같은 이런 나라에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 게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줬다는 혁대와 지휘봉을 내보이면서 "박 대통령이 왜 이걸 줬겠나. 대한민국을 바꿀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허 후보의 취임 즉시 18세 이상 전 국민 코로나 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 공약은 "따져보니 4천200조원이 필요하다"(김경재 후보), "벌써 마음이 설렌다"(이백윤 후보) 등 다른 후보의 관심과 우려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옥은호 후보는 이번 토론회 발언 시간 내내 2020년 4·15 총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부정 선거 의혹을 시종일관 주장했다.

15~16대 의원과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역임한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후보도 옥 후보의 부정 선거 의혹 제기에 맞장구를 치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6·25 전쟁 후 70년 만에 벌어진 체제 전쟁의 마지막 전투"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세력 심판을 촉구했다.

노동당 이백윤 후보는 "노동조합 공화국을 만들겠다"면서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도 국유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원전에 찬성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집 지하에 핵폐기물을 예쁘게 저장해 놓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일한 원내 정당인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중에 선택하는 선거, 낡은 정치 심상정이냐 안철수냐 중에 밀어주는 선거가 아니다"라면서 전 국민 기본소득 월 65만원과 주3일 휴식제 등 공약을 내걸었다.

통합진보당 출신으로 19대 의원을 지낸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은 수구 적폐 정당 윤석열 후보는 과거 권력이고, 촛불을 배신하고 실패한 집권여당 이재명 후보는 현재 권력"이라며 "1, 2번이 만든 불평등 세상을 12번 김재연이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한류연합당 김민찬 후보는 "비무장지대(DMZ)에 전 세계가 함께하는 세계 문화 예술 도시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통일한국당 이경희 후보는 "언제까지 분단국가로 남아있어야 하느냐"라며 "우리 세대에서 통일을 만들어야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통일을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국회 5석 이상 정당 추천·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 정당 추천·최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이른바 '초청대상'을 제외한 후보자들입니다.

참고로 이들은 지난 13~14일 중앙선관위에 기탁금 3억원을 납부하고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8명이 2시간 동안 토론회를 진행하니, 토론회라기 보다는 공약발표회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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